안녕하세요. 오늘은 정식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타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볼까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갔으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싸이타운이란? '3D로 구현된 나'(미니미)를 통해 또 하나의 세계에서 삶을 살면서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끔 만든 가상세계입니다.
과거 싸이월드가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해서 그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많은 소통을 진행했다면 싸이타운은 가상세계에서의 내가 콘서트나 쇼핑, 광장에서의 산책, 회의 데이터 속에서 또 다른 삶을 산다고 표현해야겠죠?
과거 전 국민이 싸이월드 아이디가 있었다고 할 정도이니, 그 사람들만 다시 불러올 수 있다면 카카오 만큼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1. 너무 긴 공백
저는 2008년쯤부터 싸이월드를 안했던거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후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북이 유행하기 시작했죠. 그때는 정말 페이스북 대란이었습니다. 싸이월드에 있던 인원들이 페이스북으로 다 옮겨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08년도부터 2022년인 지금까지 저는 싸이월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폐쇄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에 있던 사진들을 저장만 하고는 단 한 번도 접속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뿐만이 아니라 저와 같은 세대분들의 공통점이 되겠습니다. 강산도 바뀐다는 10년보다 훌쩍 넘은 기간 동안 대중들에게서 사라졌다가 개편하고 새로 등장한다고 해서 과연 과거의 사람들이 돌아올까요? 주 연령층을 기존 싸이월드를 즐겨 사용하던 20~40대 연령층으로 삼았는데, 그들은 이제 모두 가정을 꾸렸고, 아이가 있을 시기일 텐데 말이죠.
2. 도토리가.. 암호화폐?
제가 CBT에 참여해보진 못했지만, 기사를 통해서 알게된 정보로는 싸이월드에서 쓰던 도토리가 암호화폐로 재편하고 사용처를 넓힌다는 방침이 있다고 합니다. NFT 콘텐츠는 물론 쇼핑몰 결제, 콘서트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다른 암호화폐 자산들과 디파이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하죠, 추후 출시될 P2E게임 내에서도 도토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과연 잘 될까요?
도토리를 화폐로 쓸 생각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가상세계지만 사람이 생활하는 만큼 화폐는 기본적으로 필요하겠죠, 하지만 암호화폐라면 말이 다를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시기부터 이미 코인은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이번 루나사건까지, 과연 사람들이 도토리를 자산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주식이나 코인 투자자들처럼 도토리를 통해 수익을 얻으려고만 하고, 다른 서비스들은 이용을 하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3. 출시 시기가 틀린거 아닐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최근 뜨거웠던 동물의 숲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하여 팔고 집을 사고 도감도 채우고 낚시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놀 수도 있는 동물의 숲이 말이죠. 그리고 싸이타운도 가상세계에서 가상오피스, 부동산 등의 콘텐츠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냥 콘텐츠가 늘어난 동물의 숲이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현재는 위드 코로나이기에 출시했을 때 괜찮을는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여기까지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부분들을 몇가지 적어봤는데요, 하지만 정 반대로 기대되는 점도 정말 많습니다.
처음 코인을 알았을때, 정상적인 의무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절대 안 살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금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그만한 가치를 지니지도 않았으며, 손에 잡히는 물건도 아닌 데이터를 천만 원, 2천만 원, 3천만 원에 주고 산다는 걸 생각이나 했나요? 그리고 그 데이터는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습니다. 나라에서 사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또 다른점으로는 탄탄한 회원수를 바탕으로 할 수 있는 게 너무나 많기에 무조건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인터넷 방송으로도 사람이 많이 모일 땐 16만 명이 모인 걸 봤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가수가 싸이타운에서 공연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서버가 안 터진다는 가정하에 단 몇 시간 만에 대체 얼마만큼의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을까요? 여러모로 불안과 기대를 한 번에 가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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